요즘 건강주스를 찾아보면 KCA주스, ABC주스, CCA주스라는 이름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BC주스는 익숙한데 KCA주스와 CCA주스까지 등장하니 이름만 보고는 무엇이 다른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세 주스의 가장 큰 차이는 들어가는 채소와 과일의 조합입니다.
KCA주스 : 케일(Kale) + 셀러리(Celery) + 사과(Apple)
ABC주스 : 사과(Apple) + 비트(Beet) + 당근(Carrot)
CCA주스 : 당근(Carrot) + 양배추(Cabbage) + 사과(Apple)
ABC주스와 CCA주스는 각각 사과·비트·당근, 당근·양배추·사과를 뜻하는 명칭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KCA주스 역시 최근 케일·셀러리·사과를 조합한 주스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 가지 중 어떤 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KCA주스란?
KCA주스는 일반적으로 **Kale(케일), Celery(셀러리), Apple(사과)**을 조합한 녹색 채소·과일 주스를 말합니다.
케일과 셀러리의 진한 채소 맛에 사과의 단맛과 산미가 더해지는 조합입니다.
케일은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K 등을 함유하고 있고, 셀러리는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입니다. 사과를 함께 넣으면 케일과 셀러리만 갈았을 때보다 맛이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다만 KCA라는 명칭은 ABC나 CCA만큼 오래되고 통일된 명칭은 아닙니다. 레시피에 따라 레몬 등을 추가하기도 하므로, KCA 제품이나 레시피를 볼 때는 실제 원재료 구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KCA주스 맛은?
세 주스 중에서는 가장 '그린주스'에 가까운 맛입니다.
케일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셀러리 향 때문에 처음 마시는 사람에게는 다소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사과의 비율을 높이면 마시기 편해집니다.
추천하는 사람
평소 녹색 채소 섭취가 부족한 사람
케일과 셀러리를 좋아하는 사람
달콤한 주스보다 깔끔한 채소주스를 선호하는 사람
ABC주스란?
ABC주스는 이름 그대로
Apple(사과) + Beet(비트) + Carrot(당근)
세 가지를 넣어 만드는 주스입니다.
ABC주스 특유의 붉은색은 주로 비트에서 나옵니다.
사과의 단맛, 당근의 은은한 단맛에 비트 특유의 흙향이 섞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ABC주스가 부담스럽다는 사람 대부분은 이 비트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ABC주스 맛은?
비트의 비율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큽니다.
비트를 너무 많이 넣으면 특유의 향이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만들어 먹는다면 비트의 양을 적게 시작하고 취향에 맞게 조절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추천하는 사람
사과·당근·비트를 한 번에 섭취하고 싶은 사람
비트 맛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
붉은 채소를 활용한 건강주스를 찾는 사람
CCA주스란?
CCA주스는
Carrot(당근) + Cabbage(양배추) + Apple(사과)
세 가지를 이용해 만드는 주스입니다.
ABC주스와 비교하면 비트 대신 양배추가 들어간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그래서 ABC주스의 비트 특유의 맛을 싫어하는 사람이 대안으로 선택하기도 합니다.
사과와 당근의 단맛 덕분에 생각보다 마시기 편하지만 양배추를 너무 많이 넣으면 풋내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CCA주스 맛은?
세 가지 중 비교적 익숙하고 무난한 맛을 내기 쉽습니다.
양배추 향이 부담스럽다면 양을 줄이거나 살짝 익힌 양배추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추천하는 사람
비트 맛을 싫어하는 사람
양배추·당근·사과를 함께 섭취하고 싶은 사람
재료 구하기 쉬운 건강주스를 원하는 사람
KCA주스 vs ABC주스 vs CCA주스 차이 한눈에 보기
| 구분 | KCA주스 | ABC주스 | CCA주스 |
|---|---|---|---|
| 대표 재료 | 케일·셀러리·사과 | 사과·비트·당근 | 당근·양배추·사과 |
| 핵심 채소 | 케일·셀러리 | 비트 | 양배추 |
| 색깔 | 초록색 계열 | 붉은색·자주색 계열 | 주황색 계열 |
| 맛 | 채소향이 강한 편 | 비트 향으로 호불호 | 비교적 부드러운 편 |
| 공통 재료 | 사과 | 사과·당근 | 사과·당근 |
| 특징 | 그린주스 스타일 | 비트 활용 | 비트 대신 양배추 |
| 이런 분께 | 녹색 채소를 선호한다면 | 비트를 즐긴다면 | 비트가 부담스럽다면 |
재미있는 점은 세 주스 모두 사과가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채소만 사용하면 맛이 쓰거나 풋내가 강해질 수 있는데 사과가 자연스러운 단맛과 산미를 더해 마시기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다이어트에는 어떤 주스가 좋을까?
KCA주스, ABC주스, CCA주스를 검색하면 '다이어트 주스', '해독주스'라는 표현이 함께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특정 주스를 마시는 것만으로 체지방이 빠지거나 몸속 독소가 제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하루 전체 섭취 열량과 식사 구성, 활동량입니다.
건강주스 역시 기존 식사에 계속 추가해서 마시면 사과 등 과일에서 섭취하는 당과 열량도 함께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살 빠지는 주스'로 접근하기보다는 평소 부족했던 채소와 과일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믹서기와 착즙기, 무엇이 좋을까?
건강주스를 만들 때 또 하나 고민되는 것이 믹서기와 착즙기입니다.
믹서기는 재료 전체를 갈기 때문에 과육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걸쭉하고 건더기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착즙기는 즙을 분리하기 때문에 목 넘김이 부드럽고 많은 양의 채소를 비교적 쉽게 마실 수 있습니다. 반면 착즙 과정에서 상당량의 섬유질이 찌꺼기로 분리됩니다.
따라서 식이섬유까지 섭취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통째로 갈아 먹는 방식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공복에 마셔야 더 좋을까?
건강주스라고 해서 반드시 아침 공복에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평소 위장이 민감한 사람은 사과처럼 산미가 있는 과일이나 생채소를 공복에 많이 섭취했을 때 속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에게 공복 섭취가 잘 맞지 않는다면 식사와 함께 먹거나 식후에 마시는 방법을 선택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공복'이라는 시간 자체보다 내 몸에 부담 없이 꾸준히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세 가지 중 하나만 고른다면?
선택 기준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녹색 채소를 좋아한다면 → KCA주스
케일과 셀러리를 중심으로 한 그린주스를 원한다면 KCA주스가 잘 맞습니다.
비트를 좋아한다면 → ABC주스
사과·비트·당근 조합을 원하고 비트 특유의 향에 거부감이 없다면 ABC주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비트가 싫고 무난한 재료를 원한다면 → CCA주스
당근·양배추·사과처럼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고 싶다면 CCA주스가 편합니다.
KCA·ABC·CCA주스 섭취 전 주의할 점
건강에 좋은 식재료라고 해서 많이 먹을수록 좋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과일이 포함된 주스는 생각보다 당류와 열량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많은 양을 물처럼 마시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특정 질환으로 식이조절을 하고 있거나 혈당·혈압·신장 기능 등에 문제가 있는 사람, 특정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특정 채소를 매일 많은 양으로 섭취하기 전에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건강주스'라는 이름만 보고 치료나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생활을 보완하는 음료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KCA주스와 ABC주스, CCA주스의 가장 큰 차이는 결국 어떤 채소를 넣느냐입니다.
KCA = 케일 + 셀러리 + 사과
ABC = 사과 + 비트 + 당근
CCA = 당근 + 양배추 + 사과
세 가지 중 무조건 가장 좋은 주스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녹색 채소를 좋아한다면 KCA주스, 비트를 좋아한다면 ABC주스, 비트 대신 친숙한 양배추를 활용하고 싶다면 CCA주스를 선택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무엇보다 한 가지 건강주스에만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식사에 골고루 포함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